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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3

영화 빠삐용이 생각나는 당신들의 천국, 고흥 소록도 2015.4.26. 고흥 소록도 시간이 5시를 쫓아간다. 다리를 건너 소록도 병원으로 들어가려는데 안내판에는 관람시간이 17:00까지라고 알려준다. 5분 남았다. 입구에서 막아선다.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얼른 보고 오란다. 입장료는 없다. 소록도는 작은 사슴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섬에는 아픈 역사가 깃들여 있다. 오래되지 않은...... 소록도는 한센병(나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7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섬.. 2015. 5. 2.
한센병 환자들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는 여수 애양원 . . . 17번 국도를 타고 여수반도로 들어오다 보면 여수공항 뒤로 애양원 가는 길이 있다. 애양원. 이름이 보육원이나 복지시설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애양원은 병원이다.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피부과와 정형외과로 유명하다. 애양원은 일제강점기 때 선교사인 R.M.윌슨이 1911년 한국 최초의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는 광주나병원을 설립하였다. 1925년 여수로 터를 마련하고, 1928년 한센병환자 600여명을 옮겨와 치료를 계속했다. 소록도가 국립병원이라면, 애양원은 민간병원인 셈이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일반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했다. . . . . . . . . . 애양원 병원을 뒤로 하고 걸어 들어가면 옛 건물들이 나온다. 옛날 신학교로 이용되었던 잘 생긴 건물도 있지만 안타까운 건물들도 .. 2012. 1. 24.
<당신들의 천국> 무대가 된 소록도 . . . 소록도는 예전에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지금은 다리가 놓여 차로 들어갈 수 있다. 너무 쉽게 들어가니 두근거리는 마음도 없다. 내가 소록도를 처음 온 기억은 20여년 전 쯤? 그냥 친구들과 왔었다. 그리고 지금 내 처와 함께 온 적도 있었고... 당시의 기억은 가물가물. 소록대교를 지나 소록도로 내려서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걸어가야 한다. 이정표에는 중앙공원까지 1.3킬로를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 . . . . . 겨울이라 바람이 차다. 해송이 도로 양편으로 서있는 해변길을 따라 걸어간다.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이 있다. 그러다보니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 한센병은 나병이라고 하고 문둥병이라고 한다. 문둥병이라는 거부감 강한 병명 때문에.. 201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