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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대피소2

4월 지리산 눈 오는 날. 천왕봉 올라 장터목에서 하룻밤 2018. 4. 7. ~ 4. 8. 지리산 그 산에 간다. 지리산. 그동안 수없이 많이 올랐다. 또 불안해진다. 쉽지 않은 산이다. 몇 주 전 지리산 천왕봉 오르는 계획을 세웠다.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아들과 지리산에서 하룻밤 자고 오기로 했다.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지리산은 영하 11도를 예고한다. 설마? 아침 일찍 버스를 탔다. 차를 몇 번 갈아타고 지리산으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 눈이 날린다.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중산리에 도착. 날이 춥다. 도로변 벚꽃이 만발했다. 12:30 중산리 버스정류장. 천왕봉까지 6.5km 가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등산로 입구까지는 1.9km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도로는 한산하다. 도로 아래 계곡은 깊다. 물소리도 거칠다. 날이 쌀쌀해도 물소리가 상쾌하.. 2018. 4. 10.
지리산을 품다. 중산리에서 천왕봉, 장터목에서 중산리 2015.7.26. 지리산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단다.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부르고, 불가(佛家)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그 깊은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하였단다. 나는 두류산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든다.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 여전히 흐르는 산. 그 산을 물 흐르듯 오르고 싶다. 오늘 산행코스는 중산리에서 천왕봉으로 바로 올랐다가, 장터목대피소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는 13km 정도 길이다. 예상시간은 7시간 정도 잡았다. 09:35 천왕봉을 향하여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5.4.km. 중산리 야영장(637m)을 지나 산길로 들.. 2015.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