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목 산너울1 12월 지리산. 장터목에서 천왕봉 가는 길. 맑고 시린 산너울을 보다. 2017. 12. 2. 지리산 백무동-천왕봉-중산리 2017. 12. 2. 새벽. 어둠을 밟고 나선다. 지리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탄다. 차창 밖으로 여명이 밝아온다. 남원 인월을 지나고, 차창 밖 풍경은 변한다. 바위들과 어우러진 강변을 끼고 차는 달린다. 다리를 건너고 함양 땅으로 들어선다. 09:00 백무동 주차장 한산하다. 겨울로 들어선 산 아래 식당들은 썰렁하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지리산 천왕성모께 인사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안내소를 지나고 이정표를 만난다. 장터목 5.8㎞. 마음을 다잡는다. 몸은 긴장을 한다. 지리산 아래 다시 섰다. 벌써 몇 번짼데, 여전히 마음은 두렵다. 산은 잿빛이다. 며칠 전 눈이 내렸다 녹았다. 땅은 얼어 딱딱하다. 돌계단을 발고 오른다. 산죽 푸른빛도 .. 2017.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