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불상1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의 슬픈 모습과 일어서지 못한 와불 2017. 11. 4. 화순 운주사 나주 불회사 들렀다 나오는 길에 화순 운주사 들렀다. 아주 오래 전 기억을 더듬어 낸다. 운주사 절집이 없던 때 야트막한 야산 사이에 허허히 서있던 가녀린 긴 탑과 무표정한 슬픈 불상을 보았던 기억 운주사는 슬픈 절이었다. 깊어가는 가을 남도의 가을은 아직 깊어지지 않았다. 아직은 푸른 빛이 남아있는 운주사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먼저 빛을 바꾼다. 운주사(雲住寺)는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곳 지형이 배형으로 되어 있어 배의 돛대와 사공을 상징하는 천불과 천탑을 세웠다고 한다. 석불과 석탑의 조성연대는 고려중기인 12세기로 추정되며 일시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사적 제312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는 석탑 21기, 석불 93구가 남.. 2017.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