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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산2

여수 향일암.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2018. 10. 2. 나무 초록이 지쳐 시들해갈 무렵 층꽃나무 보랏빛 꽃이 폭죽 터지듯 핀 날 마음이 바다를 향해 날아간다. 금오산 오른다. 산정에 긴 의자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본다. 반짝거린다.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홀로 고독해 질 수 있는 것은 여유다. 향일암 가는 길 시내버스가 거칠다. 버스는 비틀비틀 잘도 달린다. 불편하지만 바다를 볼 수 있어 참는다. 향일암 가파른 길을 오른다. 양편으로 붉고 푸른 갓김치가 유혹한다. 숲으로 이어진 길 마음이 편해진다. 계단을 오르면 평지가 나오고 평지가 끝나면 계단이 이어지고 향일암 오르는 길 바다를 향해 소원을 달았다. 모두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석문 마음을 비워지는 문 향일암 바다는 마음을 편하게 한다. .. 2018. 10. 8.
바다가 보이는 절집 향일암, 소사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봉황산 2016. 11. 5. 여수 돌산 향일암 여수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돌산도를 들어간다. 버스가 요란한 지 길이 구불거리는 지 1시간 정도 요동을 치며 달려온 길 어지럽다. 버스 종점에서 잠시 쉰다. 동백나무 숲이 좋다. 10:23 향일암으로 오른다. 오늘 산행은 향일암에서 금오산으로 올라서고 율림치로 내려섰다가 봉황산으로 오른다. 그리고 봉양고개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돌아갈 계획이다. 향일암으로 들어가는 길 숲은 아직 푸르다. 11월인데도 단풍은 아직 오지 않았다. 임포마을 바다를 향해 튀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 향일암으로 가는 석문 지나갈 때마다 멋진 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문 향일암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석문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절집이 있다. 마당이 바다를 마주보고 있.. 2016.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