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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끼2

녹산등대 가는 길 2014.11.17. 거문도 그리고 서도 녹산등대 가는 길 장촌마을은 동도와 서도 연륙공사가 한창이다. 길은 파헤쳐져 있다. 그 길로 학생들이 걸어나온다. 100년을 훌쩍 넘은 초등학교 바다가 양쪽으로 보이는 그 학교에는 여전히 학생들이 있다. 바람이 분다. 바닷바람. 파도를 몰고오는 바람 바위에 부서진 파도를 보면서 더욱 힘을 내는 것 같다. 풀들이 바람에 눕는다. 풀이 흔들리면 꽃이라고 흔들리지 않을까? 서럽다.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 구절초는 산에서 보던 것과 다르다. 꽃만 크게 보이는 꽃. 그래도 환하게 웃는다. 신지끼라 했던가. 어부들에게 풍랑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의 인어 그렇지 공주는 아니었지. 근데 인어를 보면서 인어공주가 생각날까? 등대. 녹산등대가 섬의 끝을 알려준다. 더이상 갈 수 없다고... 2015. 3. 11.
거문도의 또 하나의 등대, 녹산등대로 가는 길 여수에서 배를타고 2시간 하고도 20분을 더 가면 거문도가 나온다. 멀다. 배 타는 시간이 길 다면 나로도에서도 갈 수 있다. 거문도는 등대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켜졌다는 거문도등대 영국군이 무단 점령하던 때도 있었으니... 거문도에는 등대가 또하나 있다. 남쪽 끝자락에 거문도등대가 있다면 북쪽 끝에는 녹산등대가 있다. 녹산이라는 말은 거문도가 사슴을 닮았다는데서 유래가 됐다. 하여튼 거문도를 들어가는 입구에는 사슴을 닮은 등대가 있다. 여객선은 서도에 들러서 내려준다. 선착장에서 바로 녹산등대로 가는 길이 있다. . . 서도초등학교다. 1905년에 설립되었단다. 100년이 훌쩍 넘었다. . . 녹산등대로 가는 길은 시와 함께한다. 이생진 시인이 이라는 연작 시를 썼다. 가는 길 중간중간 시.. 201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