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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등대4

거문도 여행 1박2일, 동도 망향산 오르고 서도 녹산등대 길 걷고. 2021. 2. 12. 여수 거문도 아침 거문도 둘째날 오늘 일정은 동도 망향산 올랐다가 서도까지 걸어가는 길 동도가는 첫버스는 08:40 시간표에 동절기라고 표기된 걸로 하절기 시간은 다른가 보다. 아침 먹을곳으로 "충청도 횟집"에 들어섰다. 튀긴 생선이 나온다. 생선 이름이 "열기"란다. 우럭처럼 생긴 붉은 생선. 맛있다. 버스는 둘만 타고 간다. 종점은 동도 죽촌마을 망향산 등산로는 해안도로 따라 조금 더 들어간다. 산으로 오르는 시멘트 경사로가 있다. 별다른 이정표는 없다. 그냥 느낌으로 올라선다. 길로 들어서면 밭사이로 따라 오르면 등산로와 만난다. 여전히 이정표는 없다. 그냥 넓은 길이 나오면 등산로다. 봄이다. 유체가 피고, 쑥이 파릇파릇. 신이대 숲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모퉁이 돌아가는 길.. 2021. 3. 1.
거문도 몰랑길, 녹산등대에서 목넘어까지 2013.9.27. 거문도 종주 산행 녹산등대에서 목너머까지 맑은 하늘, 반짝이는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 흔들리는 배, 그리고 멀미. 거문도로 가는 길이다. 여수를 떠난 여객선은 나로도, 손죽도, 초도를 지나 망망대해에 떠있는 거문도로 향한다. 바다는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배는 심하게 흔들린다. 기우뚱하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타듯 오르내리기도 한다. 거문도는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를 합친 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예전에는 삼도(三島)라고 불렀다. 그 중 가장 큰 섬이 서도다. 서도는 서쪽에 있는 섬으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모양이 애벌레를 닮았다. 지도상 길이가 9㎞ 정도다. 거문도를 오랜만에 다시 찾은 건 서도의 북단인 녹산에서부터 거문도등대가 있는 수월봉까지 걸어가 보고 싶.. 2015. 4. 23.
녹산등대 가는 길 2014.11.17. 거문도 그리고 서도 녹산등대 가는 길 장촌마을은 동도와 서도 연륙공사가 한창이다. 길은 파헤쳐져 있다. 그 길로 학생들이 걸어나온다. 100년을 훌쩍 넘은 초등학교 바다가 양쪽으로 보이는 그 학교에는 여전히 학생들이 있다. 바람이 분다. 바닷바람. 파도를 몰고오는 바람 바위에 부서진 파도를 보면서 더욱 힘을 내는 것 같다. 풀들이 바람에 눕는다. 풀이 흔들리면 꽃이라고 흔들리지 않을까? 서럽다.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 구절초는 산에서 보던 것과 다르다. 꽃만 크게 보이는 꽃. 그래도 환하게 웃는다. 신지끼라 했던가. 어부들에게 풍랑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의 인어 그렇지 공주는 아니었지. 근데 인어를 보면서 인어공주가 생각날까? 등대. 녹산등대가 섬의 끝을 알려준다. 더이상 갈 수 없다고... 2015. 3. 11.
거문도의 또 하나의 등대, 녹산등대로 가는 길 여수에서 배를타고 2시간 하고도 20분을 더 가면 거문도가 나온다. 멀다. 배 타는 시간이 길 다면 나로도에서도 갈 수 있다. 거문도는 등대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켜졌다는 거문도등대 영국군이 무단 점령하던 때도 있었으니... 거문도에는 등대가 또하나 있다. 남쪽 끝자락에 거문도등대가 있다면 북쪽 끝에는 녹산등대가 있다. 녹산이라는 말은 거문도가 사슴을 닮았다는데서 유래가 됐다. 하여튼 거문도를 들어가는 입구에는 사슴을 닮은 등대가 있다. 여객선은 서도에 들러서 내려준다. 선착장에서 바로 녹산등대로 가는 길이 있다. . . 서도초등학교다. 1905년에 설립되었단다. 100년이 훌쩍 넘었다. . . 녹산등대로 가는 길은 시와 함께한다. 이생진 시인이 이라는 연작 시를 썼다. 가는 길 중간중간 시.. 201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