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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2

육십령에서 오른 남덕유산 2015.2.1. 겨울산행 육십령에서 남덕유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육십령에 도착하니 웅장한 표지석이 섰다. 경남 함양땅이다. 산행 코스는 육십령에서 할미봉 지나 서봉까지 7km 서봉에서 남덕유산까지 1.2km 남덕유산에서 영각공원지킴터까지 3.6km 전체 11.8km를 걷는다. 육십령에서 할미봉으로오른다. 할미봉 바위들이... 1,026m 할미봉 할미봉에서 멀리 서봉과 남덕유산이 보인다. 왼쪽이 서봉이다. 멀다. 위험구간. 줄을 잡고 내려가야 한다. 여전히 멀리 있는 남덕유산 서봉이 점점 가까워진다. 멀리 지리산 능선이 펼쳐진다. 천왕봉은 여전이 웅장하다. 서봉 정상이 보인다. 서봉 1,492m 육십령에서 7km 정도 걸어 올라온다. 계속된 오르막은 힘들게 한다. 서봉에 서니 기분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2015. 2. 10.
눈으로 말하는 세상. 남덕유산 2014.12.20. 새벽에 덕유산으로 향한다. 영각사에 도착한 시간은 06:10 겨울 산행을 준비한다. 스패츠를 차고, 아이젠은 싣는다. 어둠을 뚫고 하얀 눈길을 걸어 들어간다. 사위는 어둡다. 랜턴 불빛을 밟으며 바람소리를 듣는다. 어둠이 걷히니 숲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안개가 낀 아침 숲은 고요하다. 그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땀이 솓는다. 하얀 눈이 쌓인 겨울이 무색하다. 웃옷을 벗는다. 산정에 가까와질수록 하얀 세상으로 변해간다. 눈이 내리기도 한다. 차갑다. 시리도록 차갑다. 정상까지는아직도 1km를 더 가야 한다. 길은 눈으로 덮혔다. 남덕유산 정상이다. 1,507m 정상 표지석이 부자연스럽다. 땅에 박히지 않은 초석은 억지스럽다. 정상에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이 우리와 닮.. 2014.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