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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3

7월 말, 지리산 야생화 2015.7.26. 지리산 천왕봉 오르는 길에 야생화를 보다. 긴산꼬리풀 병조회풀 이름이 특이하다. 산오이풀 가을꽃이 벌써 피었다. 노란물봉선 별이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니다. 참바위취 범꼬리와 터리풀 터리풀 구절초가 벌써 피었다. 지리산은 가을로 변화 중 동자꽃 터리풀 군락 종덩굴 범꼬리 술패랭이 돌양지꽃 버섯은 어렵다. 이름을 모른다. . . . 2015.7.26. 지리산 2015. 7. 31.
녹산등대 가는 길 2014.11.17. 거문도 그리고 서도 녹산등대 가는 길 장촌마을은 동도와 서도 연륙공사가 한창이다. 길은 파헤쳐져 있다. 그 길로 학생들이 걸어나온다. 100년을 훌쩍 넘은 초등학교 바다가 양쪽으로 보이는 그 학교에는 여전히 학생들이 있다. 바람이 분다. 바닷바람. 파도를 몰고오는 바람 바위에 부서진 파도를 보면서 더욱 힘을 내는 것 같다. 풀들이 바람에 눕는다. 풀이 흔들리면 꽃이라고 흔들리지 않을까? 서럽다.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 구절초는 산에서 보던 것과 다르다. 꽃만 크게 보이는 꽃. 그래도 환하게 웃는다. 신지끼라 했던가. 어부들에게 풍랑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의 인어 그렇지 공주는 아니었지. 근데 인어를 보면서 인어공주가 생각날까? 등대. 녹산등대가 섬의 끝을 알려준다. 더이상 갈 수 없다고... 2015. 3. 11.
여수 수암산에서 바라본 여자만 2014.10.4. 여수 율촌에 있는 수암산을 찾아간다. 유명한 산이 아니라 등산로도 대충 어림잡았다. 시내버스를 타고 율촌면을 지나 평촌문화마을에 내린다. 마을이 잘 단장되어 있다. 산길로 들어서니 인적이 드문 산길이다. 거미들이 길을 막아서고 있다. 거미를 괴롭히려는 마음은 없다. 목적한 길을 가고 싶을 뿐이다. 미안하다. 호랑거미인지 무당거미인지 모르겠다. 율촌 산업단지가 보인다. 순천만도 보인다. 다랭이논이 예술이다. 파노라마 기능이 없어 몇장 사진을 붙여봤다. 여자만. 정말 아름답다. 고흥반도가 감싸고 있는 바다. 편안하다. 시원하다. 광양만이 보인다. 컨테이너부두가.... 구절초가 바람에 하늘하늘 수암산 정상이다. 개구리처럼 보이는 바위가 있다. 쓴풀이다. 구절초가 장관이다. 바위로 가는 길이.. 2014.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