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6. 6.
지리산 성중종주
가족과 함께 지리산 종주사진 완성
.
.
아들들이 다 컸다.
아직은 독립은 하지 못했지만
학교는 졸업하고
사회생활 준비 중
아들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걸 생각하다가
지리산 종주를 제안했다.
.
아들들은 산을 극도로 싫어한다.
아빠 잘 못 만난 탓에
초등학교 때까지는
여행이라면 산만 갔다.
초등학교 이후로는
산에 함께 가는 걸 거부해서 가지 않았다.
.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큰 아들은 노우
작은 아들은 예스
다 함께 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고 했다.
그래서
타협을 했다.
작은 아들은 종주를 하고
큰 아들은 중산리에서 장터목으로 올라오는 걸로......
그렇게 성사된 지리산 산행
가족과 함께
지리산으로 고고!

새벽 2시 40분 성삼재에 도착했다.
산행을 준비하고도 시간이 남는다.
3시부터 들어갈 수 있어 기다렸다.
입구에 가니 따로 막지는 않는다.
2시58분 성삼재 주차창에서 지리 종주를 시작한다.

랜턴켜고 도로따라 올라간다.

노고단대피소
새로 지어서 깔끔

노고단고개 도착
주능이 시작되는 곳

노고단고개 통과한다.
천왕봉 가는 길
25.5km

임걸령 샘
지리산에서 물 맛 좋기로 소문난 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물 한모금 마시고 간다.

삼도봉 도착
날이 밝았다.

삼도봉 바위에서 쉬는 중
해가 떠 오른다.
나무에 가려 일출 보기는 실패

화개재 지난다.

토끼봉
화개재에서부터 지루하게 올라왔다.
그래선 지
산객들이 많이 쉬고 있다.

연하천 대피소
아침을 먹어야 한다.
6월 이지만 새벽 날씨는 쌀쌀하다.
아침으로 라면 끓여 먹으며 쉰다.

다시 출발
연하천에서 바로 데크길로 연결
얼마전 등산객이 곰 만났던 영상에 나왔던 곳이다.
곰 없나 두리번 거린다.

숲길이 좋아 한 컷

연하천에서 벽소령 가는 길

형제봉에서 지리주능 바라본다.
멀리 천왕봉 보인다.

형제봉 지나며

석문 지난다.
지리산에서 멋진 풍경 중 하나

벽소령대피소 도착
지리 종주하다보면 중간정도 되는 지점
꼭 중간은 아니라도
기분이 중간 정도 온 기분
물 보충하고 간다.

세석가는 지루한 길
선비샘 지난다.

천왕봉 전망대 지난다.
해가 뜨니 날도 뜨거워진다.

칠선봉 지난다.

영신봉 올라섰다.
갑자기 나타난 가파른 계단길 오르느라 힘든 구간
기분은 주능 다 탄 것 같은 기분

뒤로 돌아보니 반야봉 보인다.

세석대피소
세석대피소 들르지 않고 가려고 했는 데
길을 막아 놓았다.
세석대피소로 돌아가야 한다.
쉬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촛대봉 올랐다.

작은 아들 촛대봉 올라온다.

산이 많이 높아졌다.
주변 풍경 달라진다.

천왕봉과 제석봉
그아래 장터목 대피소 보인다.

천왕봉이 많이 가까워졌다.

연하선경
언제봐도 길이 예쁘다.

장터목대피소
큰 아들과 만났다.
큰 아들이 라면 먹고 싶단다.
또 라면 끓였다.
우리는 라면 먹을 수 없다.
연하천대피소에서 라면 먹었는 데
또 먹기에는 너무.......
햇반 사서 김자반에 먹었다.
맛이 좋다.

제석봉 올랐다.

지칠 때도 되었다.

큰 아들
중산리에서 혼자 올라오느라 고생했다.

천왕봉이 바로 보인다.

통천문 통과

통천문 위 풍경
안개가 피어 멋지다.

천왕봉 올라온다.

드디어 천왕봉
긴 주능을 걸어 천왕봉에 섰다.


작은 아들
인증샷을 나름 멋지게

지리산 가족사진 완성

지리산 정상 감동을 한참 즐겼다.
정말 하늘 좋고
등산객 적어 한적하고 좋다.
앉아서 간식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내려가야 한다.
중산리까지 지루한 내리막길

한참을 내려와서
중산리 도착
처와 작은 아들과 함께
지리 성중종주 완주
작은 아들은 내려오는 길에 많이 힘들었다.
장거리 산행을 안해 보면
피로가 누적되어 내리막길에 무릎 통증이 온다.
쉬엄 쉬엄 내려와서
기분 좋게 종주 성공기분 즐겼다.
큰 아들은 차를 중산리까지 가져와서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아들들은
이번이 마지막 산행이라고 말한다.
나는 여전히 진행 중
.
.
.
2024. 6. 6. 지리산 성중종주 하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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