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가 보이는 풍경

여수 해넘이. 해가 떨어질 때, 연인들의 시간

by 솔이끼 2016. 12. 8.

 

2016. 12. 3.

여수 돌산공원

케이블카 전망대

 

일몰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다.

케이블카 전망대에 올라가 볼까하고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

아!

프레임

 

해를 가두는 프레임을 만났다.

그리고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여수시내를 본다.

 

 

 

 

겨울 해는 짧다.

도시는 어둠이 내려오고 있다.

 

 

 

 

17:00

 

해가 빛을 잃어갈 때

하늘은 붉어진다.

 

서쪽하늘 얕은 산 위로 해가 내려간다.

 

 

 

 

바다는 황금빛으로 변하고

하늘은 더욱 하얗게 빛난다.

 

 

 

 

길게 누운 섬

경도

그 너머로 또 여수땅

 

 

 

 

케이블카를 바라본다.

정확히는 곤돌라

 

 

 

 

곤돌라는 넘실넘실 춤을 추듯 흘러간다.

 

 

 

 

여수시내

또 다른 밤을 준비한다.

 

 

 

 

여수시내 너머

또 바다

여수해만

 

 

 

 

여수해만 너머는

남해 망운산

그 너머 구름이 걸린 산은

하동 금오산

 

 

 

 

17:10

 

하늘과 바다가  빛을 바꿨다.

이제는 하늘이 황금빛

 

 

 

 

프레임

노을을 구경하는 사람들

여행

시간을 계산한 여행

사람들은 시간을 잃었다.

계속 서성인다.

 

 

 

 

경도 너머로

백야도가 다시 우뚝

그 너머로

금오도가 뾰족뾰족

 

 

 

 

 

 

 

경도와 여수 본토 사이

야도, 소경도 등 올망졸망한 섬들이

징검다리 건너듯 자리잡았다.

 

 

 

 

 

 

 

17:20

 

사람들은

왔다가 가고

가지 않고 계속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해넘이는

연인끼리 봐야

 

혼자 보면

서글퍼지고

둘이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노을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배

 

 

 

 

 

 

 

17:30

 

돌산공원으로 내려왔다.

돌산대교가 바라다보이는 전망대

 

하늘은 더욱 붉어진다.

 

 

 

 

 

 

 

여객선이 들어온다.

 

 

 

 

소나무

또 다른 프레임

노을을 가두었다.

 

 

 

 

 

 

 

 

 

 

해상펜션

하룻밤 자보는 것도...

 

 

 

 

 

 

 

여객선이 하나둘 돌아온다.

 

 

 

 

 

 

 

이문세의 노래

<붉은노을>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난 너를 사랑해~~~"

 

 

 

 

 

 

 

 

 

 

 

 

 

17:40

 

해는 산 뒤로 넘어가고

하늘만 붉다.

 

 

 

 

출항하는 배

 

 

 

 

들어오는 배가 있고

나가는 배가 있다.

노을을 바라보며

 

 

 

 

바다는 여전히 바쁘다.

 

 

 

 

 

 

 

 

 

 

노을을 바라보는 사람들

 

 

 

 

해가 떨어질 때

연인들의 시간

 

 

 

 

 

 

 

붉게 탄다.

하늘이

 

 

 

 

 

 

 

어둠이 내리는데

사람들은 떠나지 않는다.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붉은 노을을 가슴에 담으려는 사람들

 

 

 

 

 

 

 

17:50

 

해는 넘어가고

발길을 돌려야 한다.

아직

하늘이 붉은 데....

 

.

 

여수 해넘이 보는 시간

50분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의 시간

 

많은 생각이 지나가고.....

 

겨울

노을이 좋은 계절이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12. 3. 여수 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