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은 예쁘다.

봄을 알리는 꽃 복수초. 여수 돌산 금오산 복수초

by 솔이끼 2022. 2. 10.

 

2022. 2. 6.

복수초 보러 간다.

매년 1월 말경 돌산을 찾는다.

올해는 조금 게으름 피웠다.

 

2월이 되어서야 꽃을 찾아 나섰다.

 

 

 

여수 돌산도 끝에 성두마을이 있다.

버스 종점에는 커다란 나무가 멋지게 서 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아래를 내려보니

바다풍경여 펼쳐진다.

 

 

 

길을 벗어나 숲으로 들어간다.

계곡 따라 조금 올라가니

노란 꽃이 멀리서도 보인다.

 

 

 

샛노란 쟁반을 펼쳐놓은 꽃

복수초

 

 

 

원한이 깊어서 복수하려고 이른 봄에 꽃을 피웠나.

 

 

 

복수초는 한자로 된 꽃 이름이다.

福壽草

복과 장수를 부르는 꽃

 

 

 

우리 말로는 '얼음새꽃',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른다.

 

 

 

이른 봄

아직 추위가 남아있는 봄

마른 풀들 사이로 노랗게 핀 꽃

 

햇살 좋은 곳에서 환하게 웃는 꽃

 

 

 

 

 

 

 

 

 

 

 

 

 

 

 

 

 

 

 

 

 

 

 

 

봄은 노란색

봄을 시작하는 노란 꽃

보는 것 만으로도 복을 줄 것이라는 기쁜 꽃 

 

 

 

꽃을 뒤로 하고 산으로 오른다.

여수 돌산 금오산

산에 오르면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에는 섬들이 떠 있다.

 

 

 

금오산 정상

 

 

 

 

 

 

 

 

 

 

 

 

성두길도 걷는다.

 

 

 

상괭이 한마리가 물 위로 오르 내린다.

사진으로 잡으려니 쉽지 않다.

가운데 검은 점 정도로만 보인다.

 

 

 

 

 

 

배가 질주한다.

바다에 하얀 선이 그어진다.

 

 

 

 

 

 

햇살을 잔뜩 담은 바다는 산란한다.

우리말로 '윤슬'이라고 한다.

윤슬 뜻은 '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다.

 

 

 

 

 

 

길마가지 꽃을 찾아다녔는 데

아직 피지 않았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와야 겠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즐겁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22. 2. 6. 여수 돌산 성두에서 복수초꽃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