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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풍경

여수 향일암.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by 솔이끼 2018. 10. 8.

 

2018. 10. 2.

 

나무 초록이 지쳐 시들해갈 무렵

층꽃나무 보랏빛 꽃이 폭죽 터지듯 핀 날

마음이 바다를 향해 날아간다.

 

금오산 오른다.

산정에 긴 의자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본다.

반짝거린다.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홀로 고독해 질 수 있는 것은 여유다.

 

 

 

 

향일암 가는 길

시내버스가 거칠다.

버스는 비틀비틀 잘도 달린다.

불편하지만 바다를 볼 수 있어 참는다.

 

향일암

가파른 길을 오른다.

양편으로 붉고 푸른 갓김치가 유혹한다.

 

 

 

 

숲으로 이어진 길

마음이 편해진다.

계단을 오르면 평지가 나오고

평지가 끝나면 계단이 이어지고

향일암 오르는 길

 

 

 

 

바다를 향해 소원을 달았다.

모두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석문

마음을 비워지는 문

 

 

 

 

 

 

 

 

 

 

 

 

 

향일암 바다는 마음을 편하게 한다.

맞은 편은 섬들이 이어지고

그 끝나는 곳에서 망망대해로 향하는 수평선이 펼쳐진다.

수평선이 다시 섬을 만나 솟아 오른다.

 

 

 

 

 

 

 

 

 

 

 

 

 

검은 기와와 바다가 잘 어울린다.

 

 

 

 

 

 

 

 

 

 

 

 

 

 

 

 

 

 

 

금오산 오른다.

 

 

 

 

 

 

 

바위 아래에 향일암이 있다.

 

 

 

 

바위 위에 얻혀 있는 바위

 

 

 

 

향일암 전망대

여수 섬들이 펼쳐진다.

 

 

 

 

발 아래로 바다가 가깝게 보인다.

 

 

 

 

며느리밑씻개

꽃 이름이 특이하다.

 

 

 

 

 

 

 

뱀 한마리 햇볕 쬔다.

가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는다.

 

 

 

 

금오산 정상 금오봉에 오른다.

 

 

 

 

의자에 앉아 쉬었다 간다.

 

 

 

 

 

 

 

성두마을까지 왔다.

 

 

 

 

돌산도 끝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

 

 

 

 

 

 

 

 

 

 

 

 

 

성두탐방로 걷는다.

 

 

 

 

바다를 보며 걷는다.

다양한 바다풍경 본다.

 

 

 

 

 

 

 

 

 

 

층꽃나무

 

 

 

 

 

 

 

 

 

 

으아리

 

 

 

 

 

 

 

거미가 길을 막아선다.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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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10. 2. 여수 돌산 금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