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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 바다2

향일암에서 보는 바다 풍경. 수평선과 다도해를 함께 볼 수 있는 곳. 금오산 등산은 필수 2024. 2. 9. 여수 향일암 갔다. . . 설 연휴 바람이나 맞으러 가고 싶다. 향일암 생각이 난다. 버스를 탔다. 임포행 111번 오랜만에 탄 버스는 비틀거리며 해안선을 달린다. 향일암으로 올라간다. 양편으로 상가가 많다. 돌산갓김치 판다. 막걸리에 한잔 하면 좋겠는 데 그래도 절에 가는 데 참아야겠지. 향일암 일주문 문화재관람료 받지 않아 좋다. 결국은 세금으로 나가서 똑 같지만 그럴거면 그냥 수요자 부담으로 유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데 돌계단 오른다. 뒤돌아보니 바다 보인다. 향일암에는 특이한 문이 있다. 등용문? 아니 입신출세? 출세할 일은 없겠지만 좋은 문이라고 생각하며 구슬 만지고 간다. 해탈문 있다. 따로 만든 건 아니다. 자연 지형이 만들어 준 문이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정.. 2024. 2. 15.
여수 향일암.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2018. 10. 2. 나무 초록이 지쳐 시들해갈 무렵 층꽃나무 보랏빛 꽃이 폭죽 터지듯 핀 날 마음이 바다를 향해 날아간다. 금오산 오른다. 산정에 긴 의자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본다. 반짝거린다.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홀로 고독해 질 수 있는 것은 여유다. 향일암 가는 길 시내버스가 거칠다. 버스는 비틀비틀 잘도 달린다. 불편하지만 바다를 볼 수 있어 참는다. 향일암 가파른 길을 오른다. 양편으로 붉고 푸른 갓김치가 유혹한다. 숲으로 이어진 길 마음이 편해진다. 계단을 오르면 평지가 나오고 평지가 끝나면 계단이 이어지고 향일암 오르는 길 바다를 향해 소원을 달았다. 모두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석문 마음을 비워지는 문 향일암 바다는 마음을 편하게 한다. .. 2018.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