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에서 벌교까지1 여자만 걷는 길 2.- 우두마을에서 방조제와 해변을 번갈아 가며 벌교터미널까지 걸어간 길 2022. 2. 26. 여자만 걷는 길 두번째 이야기 고흥 우두마을에서 보성 벌교터미널까지 걸어간 길 . 11:10 팔영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길을 재촉한다. 포장도로에서 벗어나 농로로 들어선다. 휑한 논들 풍경이 갈빛과 어울려 따뜻하게 느껴진다. 봄이 곧 올거라는 기대감 때문인 지 모른다. 수문을 지나 방조제로 올라선다. 고흥 해변은 간척지들이 많다.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조제를 만들고 물을 가둘 수 있는 저류지를 만들어 놓는다. 저류지는 호수가 되어 갈대가 자라고, 철새들의 쉼터가 된다. 반듯한 방조제를 걸어간다. 바다 해안선은 구불거리는 데 인위적으로 만든 방조제는 반듯하게 경직되었다. 한쪽은 파란바다, 한쪽은 저류지를 품은 갈빛 풀 숲. 어선 한척 매여있는 풍경도 본다. 철새는 갯벌에.. 2022.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