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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걷는 길2

여자만 걷는 길 3.- 벌교 갯벌에서 순천만 생태공원까지 밤길 걸어간 길 2022. 3. 4. 여자만 걷는 길 세번째 이야기 벌교터미널 다시 왔다. 버스에서 내리니 20:30 밤길 걸을 준비를 한다. 20:45 터미널을 빠져 나온다. 읍내 밤거리는 한산하다. 부용교로 내려선다. 소설 '태백산맥' 무대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부용교 아래 철교에서 담력대결을 그려냈던 곳 벌교는 들어가지 않고 둑길을 따라 내려간다. 벌교천은 갈대로 가득차 있다. 궁금증이 인다. 바다와 하천의 구분은 어떻게 할까? 지형은 하천인데, 바닷물이 들어오면 하천일까 바다일까? 벌교천은 하천형태인데 어선도 들어오고, 갈대가 자란다. 하천은 하천법에 의해 하천구역으로 지정한 곳을 말한다. 그 바깥은 바다가 된다. 내 눈으로는 구분할 수가 없다. 바다인지 하천인지. 그냥 바다냄새나면 바다겠지. 21:00 '.. 2022. 3. 14.
여자만 걷는 길 2.- 우두마을에서 방조제와 해변을 번갈아 가며 벌교터미널까지 걸어간 길 2022. 2. 26. 여자만 걷는 길 두번째 이야기 고흥 우두마을에서 보성 벌교터미널까지 걸어간 길 . 11:10 팔영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길을 재촉한다. 포장도로에서 벗어나 농로로 들어선다. 휑한 논들 풍경이 갈빛과 어울려 따뜻하게 느껴진다. 봄이 곧 올거라는 기대감 때문인 지 모른다. 수문을 지나 방조제로 올라선다. 고흥 해변은 간척지들이 많다.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조제를 만들고 물을 가둘 수 있는 저류지를 만들어 놓는다. 저류지는 호수가 되어 갈대가 자라고, 철새들의 쉼터가 된다. 반듯한 방조제를 걸어간다. 바다 해안선은 구불거리는 데 인위적으로 만든 방조제는 반듯하게 경직되었다. 한쪽은 파란바다, 한쪽은 저류지를 품은 갈빛 풀 숲. 어선 한척 매여있는 풍경도 본다. 철새는 갯벌에.. 2022.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