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마을 천관산1 가을 천관산. 억새 꽃길 따라 하늘을 걷다. 2018. 10. 7. 장흥 천관산 가을 산. 단풍이냐, 억새냐? 산정에 억새가 장관인 산은 슬픈 산이다. 숲이 망가진 민둥산에 나무가 아닌 풀이 자리를 잡은 산이다. 나무가 사라지고 햇살을 가장 많이 받는 곳에 억새가 왕성하게 자라게 되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가을이 오면 억새가 꽃을 피운다. 특히 능선을 이어가면서 하얗게 핀 억새평원은 가을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가 된다. 하늘거리는 억새물결. 치장하지 않고 누구를 부르려고도 하지 않는 초연한 꽃. 그 꽃 자체가 가을이다. 장흥 천관산으로 향한다. 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변산, 월출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이름 나 있다.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억새로 유명하다. 매년 이맘때면 억새축제가 열린다. 수동마을에서 오르는 천관.. 2018.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