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로봉2

거문도 몰랑길, 녹산등대에서 목넘어까지 2013.9.27. 거문도 종주 산행 녹산등대에서 목너머까지 맑은 하늘, 반짝이는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 흔들리는 배, 그리고 멀미. 거문도로 가는 길이다. 여수를 떠난 여객선은 나로도, 손죽도, 초도를 지나 망망대해에 떠있는 거문도로 향한다. 바다는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배는 심하게 흔들린다. 기우뚱하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타듯 오르내리기도 한다. 거문도는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를 합친 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예전에는 삼도(三島)라고 불렀다. 그 중 가장 큰 섬이 서도다. 서도는 서쪽에 있는 섬으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모양이 애벌레를 닮았다. 지도상 길이가 9㎞ 정도다. 거문도를 오랜만에 다시 찾은 건 서도의 북단인 녹산에서부터 거문도등대가 있는 수월봉까지 걸어가 보고 싶.. 2015. 4. 23.
거문도 불탄봉 등산-섬들과 어우러진 풍경에 빠지다. 2014.12.9. 거문도 산행을 하기 위해 삼호교를 건넌다. 거문도는 고도, 서도, 동도로 구성되어 있고, 고도와 서도는 삼호교로 연결되어 있다. 오늘 산행은 불탄봉이다. 삼호교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왼쪽이 서도, 오른쪽이 동도다. 멀리 동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다리공사가 한창이다. 서도로 건너가면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풍경을 만난다. 무엇을 채취하는 지? 서도에는 해군부대가 있다. 해군부대 앞 제2대 해국참모총장 박옥규 제독 송덕비가 서 있다. 박옥규 제독은 거문도 출신이란다. 박옥규 제독 송덕비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덕촌리에 위치해 있다. 박옥규는 제 2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1901년에 태어나 1971년에 별세했다. 1932년 일본 유학 후 갑종 선장 면허를 취득해 선장을 지내다 조선선.. 2015.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