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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2

전주 한옥마을 1박 2일. 옛 것과 새 것의 조화. 열정과 쉼이 있는 곳 2018. 9. 22. - 9. 23. 전주 한옥마을 전주가 가고 싶었다. 한옥마을이 보고 싶었다. 그 많던 기와지붕이 사라져버린 도시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마을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하룻밤 자고 싶었다. 전주(全州)라는 도시는 이름 자체로 완전한 도시다. 우리나라 역사 이래로 호남평야 너른 들판을 관장하던 고을이다. 그 지정학적 요인만으로도 넉넉한 도시다. 동학혁명 때는 수많은 농민군들이 전주성으로 들어와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곳이다. 박제가 되어버린 전주부성 남문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도심으로 들어간다. 높낮이가 없는 평지에 높은 건물도 많이 없다. 조용하고 편안한 도시. 시간이 더디게 가는 기분이 느껴진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도로를 따라가니 풍남문이 갑자기 나타난다. 풍남문(豊南門.. 2018. 10. 16.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파란 곤룡포를 입은 태조 어진이 왜 전주에? 2018. 9. 22.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성당 건너편에는 경기전이 있다. 경기전(慶基殿)은 경기도(京畿道)에 있어야 되는 데? 경기전 앞은 광장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선다. 홍살문이 서 있다. 문이면서 문이 아닌 문. 그냥 마음을 가다듬으라고 알려주는 문. 마음을 바로하고 홍살문을 지난다. 경기전은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모신 곳이다. 태종 때인 1410년 어용전이라는 이름으로 세웠다. 세종 때인 1442년에 경기전이라고 하였다. 현재의 경기전은 광해군 때인 1614년에 새로 지어졌다. 사적 제 339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돌이 깔린 홍살문을 지나고 또 문을 지난다. 정전이 나온다. 보물 제 15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전은 네모진 .. 2018.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