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0. 9.
관동팔경 월송정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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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여행 3일째 마지막 여행지
동해에서부터 내려오다
관동팔경 중 하나라는 월송정을 보고 싶다.

월송정에 도착
들어가는 문이 깔끔
단순하면서 멋진 문이다.

솔숲으로 들어간다.
숲길 너무 좋다.
데크가 깔려 있어 더 좋다.

소나무가 크지 않지만
숲을 이루고 있어 편안하다.

월송정 나온다.
건물이 크다.
월송정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으로
1980년대 옛 양식을 본떠 새롭게 지었으며,
현판은 최규하 전대통령이 썼다.
월송정의 명칭은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이라는 뜻(月松을 잘못 표기)에서 유래되었나는 설과
신선이 솔숲을 날아 넘는다는 뜻(越松)에서 유래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조선시대 성종이
화공에게 조선팔도에서 가장 풍경이 뛰어난 정자를 그리도록 하였는데,
월송정을 그릴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워 관돵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 울진군 소개글에서 -

현판에
대통령 최규하
정말 짧은 시간 대통령을 하신 분
그래도 현판 하나에 남아있다.
월송정이라
당연히 月松인줄 알았는 데 越松이었다.
신선이 솔숲을 날아다닌 곳이라니......

정자에 올라가 쉬었다.
정자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이 조금 답답하다.
바닷가에 있는 정자의 멋이 아쉽다.

월송정에서 내려와 올려다 본다.

뭐 하고 계셰요?
비행기 다니지 않아요.

솔 숲에 자리잡은 정자

정자에서 바로 내려오면 바다다.

월송정 앞 해변 풍경
특이한 해변 풍경 보여준다.
뭐가 특이하냐고?

모래해변에 언덕이 있다.
해변 뒤편 언덕
언덕 아래는 도랑으로 물이 흐른다.
이런 걸
사구라고 할까?

이곳 지명이 울진군 평해
평해사구다.
사구 풍경이 정리가 되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모래 언덕이 남아 있어 색다른 풍경을 본다.

하늘에서 빗방울 하나둘
맞아도 되는 정도

바다에 석축을 쌓았는 지
등표가 일렬로 서있다.

해란초
바닷가에 피는 난이라는 해란초
식물학적으로 난초는 아니지만 난초라는 이름을 가진 꽃

꽃 모양이 독특하다.

해변 모래언덕 내려온다.

평해사구습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3일 동안 너무 많이 걸었다.
습지공원 들어가는 것은 패스

지나가면서 보기만 한다.
갈대로 가득 찼다.

솔 숲으로 들어선다.

솔 향 맡으며
솔 잎 밟으며 걷는다.

소나무 숲으로 난 길이 좋다.

마음 내려놓으며 걷는다.

다시 월송정
옆을 지난다.

소나무 키가 커졌다.

월송정 나온다.
박석길이 별로다.
그냥 흙길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월송정 올라 앉았서 경치구경하고
평해사구 걸어보고
소나무 숲 진한 향 맡으며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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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이라는 이름만큼 대단한 정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일 남쪽에 있는 관동팔경이라니
한번 쯤 들러볼 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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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9. 월송정에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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