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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해파랑길 17코스. 포항 영일대에서 칠포까지 걸어간 길.

by 솔이끼 2024. 2. 28.

 

2024. 2. 23.

포항 영일대에서 칠포까지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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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파랑길

너무 좋다.

걸어도 걸어도 좋은 길이다.

 

해파랑길 17코스는 송도해수욕장에서 칠포까지

17km 정도 걸어가는 길이다.

 

나는 영일대에서 부터 칠포까지 15km 정도 걸어갈거다.

 

 

날이 무척 흐리다.

비가 계속된 2월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붉은 공

영일?

영일대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조형물이다.

 

 

해변에 갈매기들 많다.

 

 

영일대 지난다.

해상누각이다.

 

 

도심 끝자락

카페?

오브레멘

이름을 보고 빵집이다.

브레멘을 브레드맨의 줄임말로 읽었다.

 

들어가보니 빵집은 맞았다.

그런데 그 브레멘이 아니다.

독일의 도시 브레멘이란다.

브레멘 음악대로 유명한 도시

 

 

빵이 식욕을 돋군다.

점심도 해결할 겸 빵 몇개 집었다.

 

 

카페 안에 회전목마가 있다.

음악회 시상식 때 썼던 거란다.

타보고 싶다.

 

 

빵 3개와 커피

종이에 싸진 명란빵은 신기해서 골랐는 데

취향 아니다.

 

 

카페 2층에서 바라본 풍경

 

 

도로 따라 걷는다.

횟집과 카페가 많다.

 

 

두호항이다.

도심 가까운 항이라 요트도 있다.

 

 

도심을 뒤로하고 바다를 향해 걷는다.

호미반도가 보인다.

 

 

포항제철소가 건너편이다.

 

 

모래해변이 좋아 내려선다.

갈매기들이 날아 오른다.

파도도 거칠게 다가온다.

 

 

여남항 가로지른다.

 

 

여남항 지나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 있다.

해상에서 높지 않아

편안한 느낌 준다.

 

 

스카이워크에서 본 바다풍경이 좋다.

 

 

건너편으로 호미반도가 멋지게 늘어섰다.

 

 

파도를 즐기기에 좋다.

 

 

해안선 따라간다.

영일만 북파랑길이다.

 

 

여남동 화석산지 안내판 있다.

 

요약하면

두호층은 신생대 마이오세 약 2천만년에서 1천만년 사이 바다에서 형성되었단다.

두호층 일대는 어디에서나 땅을 파면 화석을 쉽게 볼 수 있단다.

식물화석뿐만아니라 해양생물 화석 등 다양한 화석이 나온단다.

 

화석?

찾을 수 있을 까?

 

 

이후 돌멩이만 보고 걸었다.

과연 화석을 볼 수 있었을까?

 

 

드디어 화석 발견

조개 화석이다.

화석은 부서져 떨어진 돌멩이 사이에 있다.

신기하다.

화석을 발견하다니.

 

 

한참 걸어오니 특이한 지형 나온다.

진흙 퇴적층이다.

이암

바다에 노출되어 특이한 모양이 되었다.

공룡발자국 있을까?

 

 

아쉽게도

공룡발자국은 없었다.

멀리 영일만항 보인다.

 

 

죽천해변으로 내려섰다.

해변 폭이 엄청 크다.

 

 

죽천마을 걸어간다.

 

 

바다에 나무 나이테 모양 돌이 있다.

나무 화석?

알 수 없다.

 

 

벽화가 그려져 있다.

예쁘다.

 

 

이건 뭘까?

동그란 돌이 윗부분만 깨져 있다.

엄청 큰 원이다.

 

 

죽천마을 걷다 돌무더기 발견

아!

또 화석 발견

이건 나뭇잎 화석이다.

 

 

나뭇잎 화석 계속 나온다.

 

채취한 게 아니고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 속을 뒤집으면

가끔 이런 화석들이 보인다.

보물 찾는 기분?

 

 

아쉽게도 온전한 모양이 아니다.

그저 눈요기 거리.

 

 

죽천마을 가로질러 간다.

살가운 마을 풍경 보며 걷는다.

 

 

 

큰도로 건너고

다시 도로 따라 오르니

매화가 피었다.

포항의 봄은 빠르다.

 

 

용한마을로 내려간다.

양 옆으로 퇴적층이 노출되어 있다.

 

 

옆 돌무더기에서 화석 발견

뭔지는 모르겠다.

 

 

내려온 길 뒤돌아본다.

풍경이 이국적이다.

 

 

바다 보인다.

 

 

독특한 지형이다.

 

 

넓은 도로 건넌다.

바다가 훅 들어온다.

 

 

해안으로 내려선다.

 

 

바람이 엄청 차다.

춥다.

파도는 미친듯이 날뛴다.

날 잘 못 잡았다.

 

 

바다가 말을 걸어 오는 데

할 말이 없다.

 

 

곡강천 나온다.

 

 

보리가 웃 자랐다.

봄이 이미 와 버렸다.

 

 

곡강천 건넌다.

곡강천 끝나는 곳이 칠포해수욕장이다.

들어가지는 않는다.

 

걷기를 마친다.

버스 기다린다.

 

 

해파랑길 17코스?

나는 그냥 해안선 따라 걸었다.

그러다보니 화석도 발견했다.

신기한 경험을 했다.

살면서 언제 화석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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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3. 포항 영일대에서 칠포까지 걷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