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9. 9. 가을여행 4일째
산청 단속사지 삼층석탑 보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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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에 또 하나 보고 싶은 게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삼층석탑
단속사지
폐사지라 쉽게 찾아가지지 않았다.
이번 기회 아니면

남사예담촌 나와
달뜨기능선 보면서 한참 들어가니
단속사지 나온다.

단속사가 남긴 두 개의 돌탑
단속사지 동 · 서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신라 양식의 석탑이다.
특히 기단부가 상·하 2층이며, 하층의 탱주가 2주이고 상층의 탱주가 1주인 점은
신라 중대 이후 석탑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오랜 세월을 견디며 절이 소실되고 탑 안에 봉안된 사리함이 도난당하는 등
많은 수난을 겪었으나 남은 모습이나마 귀중한 사료가 되어주고 있다.
- 산청군 소개글에서 -
둘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단속사지 동삼층석탑이다.
잘 생겼다.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山淸 斷俗寺址 東 三層石塔)
단속사 터의 금당터 앞에는 동서로 두 탑이 서 있는데
그 중 동쪽에 세워진 것이 이 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기단의 아래층은 ‘ㄴ’자 모양의 돌을 이용해 바닥돌과 동시에 만들어졌다.
그 위로 기단을 한 층 더 올린 후 몸돌과 지붕돌을 교대로 쌓은 탑신을 올려놓았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머리장식의 일부가 남아있다.
전체적으로 상·하의 비례가 알맞고
위로 오를수록 탑신의 크기가 알맞게 구성되어 있어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함께 세워져 있는 서탑과 비교할 때
그 규모와 수법이 거의 동일하여 같은 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 후기의 조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국가유산포털에서 -

단속사지 서삼층석탑이다.
옥개석이 조금 깨졌다.
그래도 멋지다.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 (山淸 斷俗寺址 西 三層石塔)
단속사 터의 금당터 앞에는 동서로 두 탑이 서 있는데
그 중 서쪽에 세워진 것이 이 탑이다.
2단의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나,
동탑에 비하여 많이 부서지고 안에 봉안된 사리함이 도난당하는 등 많은 수난을 겪었다.
기단에는 각 면의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아랫단은 가운데에 2개씩을 두고 윗단은 1개씩 두었다.
탑신의 지붕돌은 처마를 직선으로 처리하였으며,
밋밋한 경사가 흐르는 윗면은 네 귀퉁이에서 하늘을 향해 살짝 들어 올렸다.
지붕돌을 경쾌하게 처리한 점이나, 탑의 윗부분으로 갈수록 크기가 알맞게 줄어드는 수법에서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을 계승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랫기단의 너비가 넓어지고 4면에 새긴 가운데기둥의 수가 아랫기단은 2개, 윗기단은 1개로 줄어든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의 수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 국가유산포털에서 -

폐사지에 삼층석탑만 나란히 서 있는 풍경이
허전하기만 하다.
뭔가 아쉬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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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단속사지 삼층석탑까지 봤다.
오랜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
경남 북부 고택과 많은 문화재를 보았다.
3박 4일 훌쩍 지나 버렸다.
아쉽지만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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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9. 합천 남명조식생가지 갔다가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