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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지리산 왕시루봉 능선길 따라

by 솔이끼 2019. 7. 4.

 

 

2019. 6. 28.

지리산 왕시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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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시루봉 능선을 걷고 싶었다.

금요일 한가한 시간을 잡았다.

구례로 향한다.

 

몇년전 토지면 파도리에서 올라갔었다.

길을 잃어 헤맸다.

오늘은 오미리 내죽마을에서 올라간다.

 

 

 

08:30 산행을 시작한다.

개울을 건너고 솔까끔마을 방향으로 올라간다.

 

 

 

마을을 지나면 임도와 만난다.

그러나 그 길은 길이 아니었다.

임도는 끊어지고 산길도 보이지 않는다.

소나무 숲을 가로질러

다시 임도와 만나고 산길을 찾아 올라간다.

 

 

 

왕시루봉 오른다.

산길은 잘 보인다.

전날 비가와서 습도가 높다.

땀이 무지무지 많이 난다.

 

 

 

뒤돌아보니 섬진강이 구례읍을 곁에 두고 흐른다.

 

 

 

산수국 꽃이 예쁘게 피었다.

 

 

 

 

 

 

 

 

 

 

묘지 아래로 계곡이 흐른다.

내려가서 물한모금 마시고 올라온다.

계곡물?

깨끗하다고 판단되면 그냥 먹는다.

지끔까지 탈 나지 않았다.

 

 

 

잣나무 숲 지난다.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이 있다.

 

 

 

산길이 정겹다.

사람하나 겨우 다닐 만한 길

엉겅퀴 꽃 눈부시다.

 

 

 

왕시루봉 표지석 만난다.

정상이 아닌 헬기장 옆에 세워 놓았다.

가져가다 힘들어서 그냥 세워 놨을까?

 

 

 

 

 

 

멋진 소나무 옆으로 갈림길이 있어 들어가니

기독교 선교유적지 나온다.

1930년경 지어진 집들이라는 데

12채가 남아 있단다.

 

 

 

 

 

 

집이 낡아 사람살기는 힘들겠다.

 

 

 

 

 

 

집들이 군데 군데 있다.

볼려면 찾아다녀야 한다.

 

 

 

 

 

 

이 집은 쓰러지기 직전

 

 

 

매미꽃 피었다.

늦었다.

 

 

 

왕시루봉 전망대

일명 "왕의 강"이라 불리는 섬진강이 흐른다.

 

 

 

 

 

 

지리 주능선이 펼쳐진다.

천왕봉은 구름에 가렸다.

 

 

 

왕시루봉 정상이다.

1214m

 

 

 

삼거리 만나 산죽밭으로 우회전 해야 하는데

직진

한참을 내려가니 묘가 나오고 길이 없다.

되돌아 나온다.

 

 

 

 

 

 

되돌아 나와 봉우리에 올라가 점심을 먹음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인다.

 

   왕시루봉

   지리산 남쪽

   섬진강으로 흘러내린 산줄기

   왕시루봉이 있다.

 

   6월 비온 다음 날

   느끼한 햇살을 즐긴다.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천왕봉 보인다.

 

   파리들이 반긴다.

   사람구경 가끔이라

   미역줄나무 꽃이 주렁주렁 달렸다.

 

 

 

아래로 내려서니 완전 멋진 원시림

흔적을 따라 내려선다.

 

 

 

 

 

 

산죽 사이로 지난다.

처음은 작은 산죽이라 이정도 했는데

만만치 않은 산죽밭이 나온다.

 

 

 

문바우등

1198m

 

 

 

문바우등에서 본 왕시리봉

 

 

 

노고단 과 반야봉

 

 

 

흰참꽃나무

 

 

 

질등을 지나면서 곰과 마주한다.

곰이 으르렁 거리며 위협한다.

도움을 받을 아무 것도 없다.

그대로 뒤로 물러선다.

한참을 후퇴했다가 우회로를 찾아보나 없다

 

 

 

노고단고개 도착

 

 

 

노고단대피소 지남

 

 

 

고광나무 꽃 예쁘다.

 

 

 

17:00 경 성삼재 도착

산행 마친다.

17:30 버스를 타고 구례읍으로 향한다.

 

 

 

혼자 산행하기 힘들다.

점심은 단팥빵 2개

간식도 안 먹고 산행했다.

 

산길도 가끔씩 사라져 찾느라 힘들다.

그래도 또 걷고 싶다.

가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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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6. 28. 지리산 왕시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