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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즐긴 이야기

남해 서면 서상항 맛집 - 부산횟집, 1시간 기다려 먹은 물회

by 솔이끼 2019. 6. 14.

2019. 6. 6.

남해 서상항 물회

 

남해 맛집으로 남해 서면 서상항 부산횟집이 떠올랐다.

물회 먹고 싶다.

그래서 찾아갔다.

 

횟집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문 앞에 서있다.

뭔일이래?

시간은 오후 1시를 넘어서서 한가할 줄 알았는데.

 

 

 

순간 고민을 했다.

옆집으로 갈까?

궁금하기도 하다.

왜 이렇게 기다리지?

 

 

 

입구로 들어서니 번호표를 준다.

"57"

얼마나 기다려야 하지?

 

 

 

그런데

내 뒤로 몇 분 더 받더니

점심 영업 종료라고 번호표도 주지 않는다.

오후 3시 20분 이후에 오라며 돌려보낸다.

 

 

 

이리 저리 배회하며 기다린다.

내가 음식을 기다려서 먹다니....

 

 

 

딱 1시간 기다렸다.

그리고 순서가 왔다.

자리 잡고 앉으니 반찬 3가지

아니 2가지에 삶은 감자

감자라고 할 수 없는 감자

 

 

 

물회 나왔다.

왜 이 물회를 먹으려 기다리는 지 확인 들어간다.

 

 

 

소면도 같이 나온다.

 

 

 

 

 

 

그릇에 소면 넣고

 

 

 

물회 떠서 올린다.

 

 

 

먹는다.

맛은?

달콤하다.

물회에 들어있는 회가 씹힌다.

의외로 회는 담백하다.

맛있게 먹었다.

 

.

 

계산하면서

회로 들어간 생선이 뭐냐고 물었다.

농어와 우럭이란다.

농어는 아닌 것 같은데....

새벽에 잡아서 썰어 숙성시켜 놓은 것이란다.

그래서 일정량 판매하면 재료가 떨어져서 더 팔 수 없단다.

맛의 비밀은 회의 숙성.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6. 6. 남해 서상항 부산횟집 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