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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여수 신덕 해변 2018. 11. 24. 여수 신덕 해변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11. 24. 여수 신덕 해변 2018. 12. 31.
보성 회천 풍경 2018. 11. 11. 보성 회천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11. 11. 보성 회천 풍경 2018. 12. 31.
겨울 운해가 아름다운 순창 회문산. 명당이라는 또 다른 이름 2018. 12. 16. 순창 회문산 명당이자 격전지였던 산 날씨가 무척 흐리다. 곧 눈이 쏟아질 것 같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순창 회문산(回文山, 837m)으로 향한다. 회문산은 경관이 멋진 산은 아니지만 유명한 산이다. 풍수지리에서 명당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회문산은 구 한말 최익현과 임병찬 등 의병들이 활동하던 곳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중 빨치산이 점거하였던 곳으로도 이름나 있다. 이태의 체험소설 「남부군」무대였던 곳. 당시 빨치산 전북도당 사령부가 있었다. 눈이 오는 겨울 산 속으로 걸어가는 길 기어이 눈이 내리고 만다. 산행 들머리는 덕치면 소재지다. 우체국 옆에 돌로 쌓은 망루가 있다. 소설 「남부군」속에 나오는 풍경이 연상된다. 저 위에 기관총을 올려놓고 넓은 들을 가로지르는 빨치산들을 방어.. 2018. 12. 26.
분청사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2018. 12. 15.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고흥으로 들어서니 이정표가 보인다. 못 보던 이정표 차를 세우고 내비를 찍어서 찾아간다. 작년에 개관했다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그 옆에는 조종현, 조정래, 김초혜 가족 문학관도 있다. 입장료 2천원 받는다. 단순한 분청 박물관 아니다. 고흥 선사유적부터 시작한다. 고흥 지역에서 발견된 많은 유적을 전시해 놓았다. 지역에서 선사유적이 발굴된다는 것은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다. 구석기 유적부터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고흥 지역에는 고인돌도 많았다. 일본놈들이 발굴했단다. 그놈의 일본. 놈놈놈. 우리 역사의 모든 것을 손댄 나쁜 새끼들 고흥 고인돌에서는 비파형 동검이 발견되었다. 마제석검도 여러개 다양한 토기도... 깜짝 놀랄 만한 유물 철갑 저걸 입고 어떻.. 2018. 12. 25.
조종현 조정래 김초혜 가족문학관 2018. 12. 15. 고흥 조종현 조정래 김초혜 가족문학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옆 가족문학관이 있다. 궁금했다. 왜 이곳에 조정래 문학관이 있는지? 조정래 작가가 워낙 유명해서 그것만 생각했다. 물었다. 이곳에 왜 문학관이 있는지? . . 조종현 시인이 고흥 남양면 출신이란다. 조정래 아버지인 조종현 유품이다. 순천 선암사 승려로 있을 때 받은 편지란다. 조종현? 이곳에서 알았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읽었던 시를 쓴 작가라는 걸 일본놈들은 우리 불교를 일본식으로 바꾸려고 대처승 제도를 도입했다. 스님도 결혼을 하게 했다. 그러나 해방이 되고 선암사 개혁을 하다 절에서 나오셨다.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을 하시면서 시인이 되셨다. 그러나 한번 스님은 영원한 스님 마지막까지 이런 사진을 남기셨을 줄... 존경합니.. 2018. 12. 25.
30년이 흐른 후 다시 걸은 무등산. 깃대봉에서 새인봉까지 2018. 12. 14. 광주 무등산 조선대학교 깃대봉에서 바람재로 무등산을 찾아간다. 시내버스를 타고 조선대학교로 향한다. 세월이 많이 흘러 이제는 학교 안으로도 버스가 다닌다. 무등산 오르려면 원효사나 증심사로 가야하는데, 왜 조선대학교? 예전 젊은 날 무등산 올라 다녔던 길을 다시 가보고 싶었다. 무등산이 흘러내린 자락에 조선대학교가 있다. 조선대학교는 무등산 끝자락에 있다. 조선대학교 상징인 뾰족뾰족한 본관 건물 옆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광주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시멘트 포장길 끝나는 곳에는 체육공원이 있다. 날씨가 풀려서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 이정표는 200m 더 가면 깃대봉이라고 알려준다. 깃대봉은 작은 언덕이다. 팔각정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산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 2018. 12. 24.
밀양 표충사 2018. 12. 8. 밀양 표충사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12. 8. 밀양 표충사 2018. 12. 23.
겨울 억새가 아름다운 영남알프스. 천황산과 재약산 2018. 12. 8. 밀양 천황산과 재약산 배내고개에서 능동산으로 날이 춥다. 겨울이 깊어간다. 양산과 밀양 일대 1,000m급 산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산들이 모여 고원을 이루고, 초원이 펼쳐져 마치 알프스 같다고 해사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지명에 외국의 유명 장소를 빌려온 이름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짝퉁같은 느낌? 오늘 산행은 영남알프스 구간 중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구간을 걸어간다. 가지산 석남사를 지나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배내고개가 나온다. 차에서 내리니 한기가 온 몸을 파고든다. 겨울. 영하로 내려간 추운 날씨. 얼마 전 산행 생각으로 겉옷 벗고 나섰다가 추워 죽는 줄. 올라가는 길 멈추고 옷을 챙겨 입는다. 능동산으로 오르는 길. 정상.. 2018. 12. 22.
소나무 숲이 멋진 산. 거창 금귀봉과 보해산 2018. 12. 2. 거창 금귀봉과 보해산 작은 산골마을에서 금귀봉으로 거창 보해산(普海山, 912m)으로 향한다. 산 이름이 특이하다. 넓은 바다 같은 산이라. 근처는 바다를 볼 수 없는 내륙인데. 등산로는 금귀봉과 보해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한다. 산행시작은 거기 삼거리다. 조금 지나면 내장포. 산골 작은 마을. 금귀봉 이정표를 확인하고 산길로 들어선다. 상수리나무 잎들이 산길을 덮고 있다. 등산로는 완만하다. 소나무 숲길을 만난다. 빽빽이 자란 소나무들은 키가 크다. 산길은 소나무 사이로 이어진다. 솔향 맡으며 숲길을 걷는다. 금귀봉까지 4.1km. 쉬엄쉬엄 오른다. 추울 거라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왔는데. 날은 덥다. 땀이 송송 맺힐 때쯤 능선으로 올라선다. 가파르게 올라서니 산정 넓은 터가 나온.. 2018. 12. 21.
무등산을 바라보는 산 화순 만연산 2018. 11. 25. 화순 만연산 정약용 선생이 책을 읽었던 만연사 화순 읍내 뒤편으로 우뚝 선 산이 있다. 만연산(萬淵山)이다. 산에 큰 연못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산 아래에는 큰 저수지가 있다. 만연산에는 만연사가 있다. 고려 때 1208년 만연선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전에는 나한산(羅漢山)이었는데 산 이름도 만연산으로 바뀌었다. 한때 다산 정약용이 부친인 화순현감을 따라 내려와서 잠시 머물렀던 절이다. 산행은 만연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산행 안내도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산길이 있다. 만연산 오감연결길. 만연사에서 큰재까지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정상으로 오르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오감길을 걷기로 한다. 따사로운 늦가을 햇살을 받으며 걷는 오감이 열린 길 늦가을 산사는 조용하다. 사사를 .. 2018. 12. 20.
늦가을 산행. 아름다운 절 선암사를 품은 조계산 2018. 11. 17. 순천 조계산 선암사 아름다운 절집이 있는 조계산 순천에는 조계산이 있다. 산 이름이 불교적이다. 조계산 아래에는 조계종 3대 사찰인 송광사가 있다. 산 너머에는 또 다른 절집이 있다. 태고종 본산인 선암사다. 절집은 송광사가 크지만 보는 맛은 선암사가 좋다. 우리나라 사찰은 대부분 한국전쟁 때 불탔다. 이민족간 침략전쟁은 그 나라 문화유산을 파괴한다. 그러나 한국전쟁은 동족 간 전쟁이었고, 종교전쟁이 아닌 이념전쟁이었다. 왜 절을 불태웠을까? 그 중 살아남은 절들이 몇 개 있다. 불태우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문화유산인 절집을 지킨 군인과 경찰들이 있었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화엄사, 선운사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남을 수 있었다. 선암사도 한국전쟁 통에 살아남아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2018.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