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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

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향교에 은행나무 심은 뜻은?

by 솔이끼 2018. 10. 15.

 

2018. 9. 23.

전주 한옥마을

전주향교

 

 

 

 

 

 

 

 

다시 한옥마을로 들어선다. 전주향교가 있다. 전주향교는 역사가 깊다. 최초에는 고려시대 경기전 근처에 세워졌단다. 현재 건물은 선조 때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사적 제 379호로 지정되어 있다. 향교는 크게 대성전과 명륜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화루를 지나 대성전으로 향한다. 양 옆으로 400년 된 은행나무가 두 그루 섰다. 대성전(大成殿)은 공자 위패를 모신 곳이다. 전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해 안자, 자사, 증자, 맹자 위패도 함께 모셨다. 양 옆으로는 우리나라 18명의 성현의 위패도 모셔 놓았다.

 

대성전 뒤편으로 문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명륜당(明倫堂)이 나온다. 명륜당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의실이다. 단청 없는 담백한 건물이다. 양 옆으로 날개를 펼친 것 같은 지붕과 건물 모양이 멋지다. 안을 들여다보고 싶은데 문이 잠겼다. 여기도 큰 은행나무 두 그루가 지키고 있다. 향교에 은행나무를 심어 놓는다. 은행나무는 벌레가 타지 않는다. 향교에서 공부하는 유생들도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심어 놓았단다.

 

 

 

 

 

 

 

 

 

 

 

전주향교/사적 제 379

 

유학 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해 지방에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고려시대에 새워져 초기에는 경기전 근처에 있었으나, 향교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황화대로 옮겼다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뒤, 현재 위치에 위치하게 되었다. 갑오개혁 이후로 교육 기능은 없어져 교육하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우리의 옛 교육시설을 둘러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전주향교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건물은 조선 선조 때 건립되었다고 한다. 대성전 중앙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안자, 자사, 증자, 맹자 등 다섯 성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전주향교의 현존 건물의 배치형태를 보면 대성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서무가 있고, 정면에 일월문, 그앞에 만화루가 있으며, 대성전 뒷담을 사이로 명륜당이 있고, 서쪽으로 장서각, 계성사, 양사재 와 사마재, 그리고 주위에 교직사 등 여러 건물이 있다. 이곳 배향위패는 서울의 성균관과 같이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사성 과 십철 송대 육현을 배향하고 있으며, 동서 양무에는 공자의 제자를 비롯한 중국의 유학자 7인과 우리나라 18현 등 총 25인을 배향하고 있다.

 

특히 계성사에는, 5(오성)의 위패가 있으며, 대성전은 효종4(1653)에 부윤 심택과 판관 한진기가 중건하였는데, 이기발이 중건기를 남겼다. 명륜당은 광무 8(1904)에 군수 권직상이 중수하였다. 또한 대성전은 융희 원년(1907)에 당시 군수였던 이중익이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향교에는 다섯 그루의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향교 내 서문 앞 은행나무 수령이 400년이나 된다. 향교에 은행나무를 심은 뜻이 은행나무가 벌레를 타지 않듯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향교 내 대성전 우측 은행나무는수컷이 암컷으로 변하여 은행이 열게 되었다하여 자웅나무라고 부르는데, 이 은행을 따서 지금도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또한 일월문 앞 250년 된 은행나무는 은행을 따서 공을 빌면 과거에 급제한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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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3. 전주 한옥마을. 전주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