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유산 둘러보기

장성 백양사, 부속암자인 약사암과 영천굴. 천진암

by 솔이끼 2018. 5. 17.

 

2018. 5. 13.

장성 백양사

 

이팝나무 꽃잎이 날리는 5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사로 향한다.

 

 

 

 

우람한 갈참나무들이 서있는 길

 

 

 

 

단풍나무가 늘어진 호수

햇살 좋다.

 

 

 

 

쌍계루

이팝나무가 하얀 꽃을 피웠다.

 

 

 

 

 

 

 

쌍계루

계곡이 두개 만나는 곳에 누각을 세웠다.

 

 

 

 

 

 

 

백양사 앞으로 흐르는 물

석창포가 머리를 풀고 있다.

 

 

 


백양사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조사가 창건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5대 총림 중 한 곳이다.

 

창건 당시 백암사로 명명됐으며,

고려 덕종 3년(1034년) 중연선사가 중창하면서 정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조선 선조7년 환양선사가 백양사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

 

 

 

 

고불총림 백양사

 

 

 

 

백양사 보리수 나무아래 백양

 

백양사에 전해오는 이야기에는

 

조선 선조 때 환양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하는데

수많은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법회가 3일째 되던 날

하얀 양이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었고,

7일간 계속되는 법회가 끝난 날 밤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저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축생의 몸을 받았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업장 소멸하여

다시 천국으로 환생하여 가게 되었다’고 절을 하였다.

 

튿날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으며

그 이후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쳐 불렀다.

 

 

 

 

백학봉이 절집과 잘 어울린다.

 

 

 

 

 

 

 

대웅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양사 매화나무 '고불매'

 

 

 

 

쇠북

 

 

 

 

 

 

 

 

 

 

 

 

 

 

 

 

백양사를 나온다.

5월 햇살이 여전히 좋다.

 

.

 

.

 

 

 

 

 

 

 

 

 

약사암으로 오른다.

400여m 지그재그로 오른다.

길은 가파르다.

 

 

 

 

숨을 헐떡이며 올라설 즘

약사암이 나온다.

바위벼랑에 바짝 붙어 있는 암자

 

마당 아래 요사가 있다.

차 한잔 얻어 마실 수 있다.

 

 

 

 

약사암에서 내려다 본 백양사

 

 

 

 

100m 올라가면 영천굴이 있다.

 

 

 

 

바위 벼랑에 전각 하나 붙어 있다.

그 안에 영천굴이 있다.

 

영천굴은 20평 남짓한 천연석굴로

영험하다는 영천이라는 샘이 있다.

석조 관세음 보살상을 모시고 기도법당으로 조성하였다.

 

 

 

 

"약사암에 오셨으니 영천굴 약수 드시고 무병장수 하십시오"

무병장수 한다니 기분 좋다.

 

 

 

 

영천굴 약수

물한 모금 마신다.

물 맛 좋다.

 

옛날에 영천굴에는 수도하는 스님이 살았는데

바위와 바위 틈새 에서 항상 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쌀이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손님이 와서 공양을 대접하기 위해 쌀이 더 많이 나오라고 막대기로 쑤셨더니

그 뒤로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이 나왔다고한다.

그 물이 지금의 영천굴 약수이다.

 

바위 아래 석간수다.

물이 흐르는 게 아니라 고인다.

 이 약수는 병을 낫게 한단다.

 

 

 

 

 

 

 

영천굴 옆 바위

 

 

 

 

 

 

 

영천굴 안 법당

 

 

 

 

굴에서 밖을 바라본다.

 

.

 

.

 

 

 

다시 백양사로 되돌아와

쌍계루 왼편으로 천진암 가는 길이 있다.

450m

 

예전 TV에 김장하는 곳으로 나온 걸 본 적 있다.

가보고 싶다.

 

 

 

 

천진암 가는 길

 

 

 

 

 

 

 

천진암(天眞庵)

고려 충정왕 2년(1351年)에 각진 국사가 창건(創建)하였다.

1701년에 비구니스님 수도장으로 지정된 산내 유일한 비구니 처소다.


6.25 전쟁으로 천진암(天眞庵)이 소실되었다.

1986년 비구니 정안(淨岸)스님이 법당(法堂), 삼성각(三聖閣), 요사채 등을 복원(復原)하였다.

1996년 비구니 선원(禪院)을 개원(開院)하였다.

 

 

 

 

천진암 법당에서 바라본 풍경

산이 부드럽다.

마음도 부드럽다.

햇살도 좋다.

 

 

 

 

500년 된 탱자나무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담장 너머로 가지를 늘이고 있다.

 

 

 

 

내려오는 길은 자연관찰로를 따라 온다.

숲이 좋다.

비자나무 그늘을 걸어서 내려온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5. 13. 장성 백양사, 약사암과 천진암